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정청래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초청해 만찬을 함께했다. 이번 만찬은 집권 2년차를 맞이하여 당과 정부 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된 자리였다.
만찬 중 이 대통령이 정 대표에게 “혹시 반명(반이재명)이십니까”라고 가벼운 농담을 던지자, 정 대표는 “우리 모두는 친명(친이재명)이자 친청(친청와대)입니다”라고 재치 있게 답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 대통령은 언론에서 쓰이는 ‘반명’이나 ‘명청(이 대통령-정 대표) 대결’ 같은 표현이 당정 관계를 왜곡할 수 있음을 지적하며 바로잡을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국정에 반영하기 위해 당 지도부와 자주 소통할 의지를 보였다.
정청래 대표는 이 대통령의 과거 당무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했으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민주당이 단합하여 대통령을 강력히 지지하고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22대 국회 입법 통과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에 유감을 표하며, 향후 국정과제 입법 처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대응 방안, 행정 통합의 성공적인 추진, 검찰개혁 후속 입법에 대한 폭넓은 의견 수렴, K-컬처 강국 도약 등 다양한 국정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중대범죄수사청 및 공소청법 정부안 논의를 위한 공청회 계획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경과 등 주요 정치 현안에 대한 설명도 이루어졌다.
박수현 당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굳건히 뒷받침하여 2026년이 통합과 도약으로 풍성한 성과를 거두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만찬 메뉴로는 문어 샐러드, 광어와 참치회, 대방어 간장구이 등이 제공되었고, 박지원 최고위원은 ‘당원주권, 국민주권’을 건배사로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