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러시아 대화론’, 유럽 분열 속 젤렌스키 “굴욕만 줄 것”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대화 재개를 주장하며 유럽연합 국가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하다. 마크롱은 미국이 주도하는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만 의존하기보다 유럽 안보를 위해 자체적으로 러시아와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프랑스는 이미 고위급 대표를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보내 대화 가능성을 탐색한 바 있다.

그러나 독일, 영국, 폴란드, 스웨덴 등 유럽 주요국들은 대화 시기상조론을 고수하며 신중론을 펴고 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평화 의지가 불분명하고, 미국 및 우크라이나와 조율 없는 독자 대화가 러시아에 이로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탈리아 역시 독자 행동이 푸틴을 도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의 단독 대화가 러시아에게 굴욕을 안길 것이라며 지속적인 압박을 요구했다. 유럽연합은 대화에 앞서 러시아에 제시할 구체적인 요구 사항 목록을 먼저 마련하기로 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마크롱과의 직접 접촉 시도는 없었으나, 푸틴에게 전화하면 언제든 대화할 수 있다며 유화적 태도를 보였다. 이 사안은 뮌헨 안보회의 및 EU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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