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현지 시간 22일, 프랑스 해군이 지중해에서 러시아의 ‘그림자 선단’ 소속 유조선을 차단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유조선은 국제적인 제재를 위반하고 거짓 깃발을 게양한 혐의를 받고 있었으며, 러시아에서 출발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이번 작전이 지중해 공해상에서 동맹국들의 지원을 받아 유엔 해양법 협약에 따라 수행되었음을 강조했다. 그는 ‘그림자 선단’의 활동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자금 조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지적하며, 관련 선박에 대한 사법 수사가 이미 시작되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해군은 현재 해당 선박을 항구로 호송 중이며, 이 작전은 영국이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그림자 선단’은 국제 사회의 제재망을 우회하여 러시아산 석유를 운송하는 선박들로, 그 규모가 최대 1천 척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선박은 소유주가 불분명하거나 선적을 자주 변경하는 등 추적을 어렵게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