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최고인권대표 “어린이까지 수천명 사망…이란은 잔혹 탄압 멈춰라”

유엔 최고인권대표 볼커 튀르크는 이란 정부가 자행하고 있는 잔혹한 탄압을 즉시 멈추고 시위대의 인권을 존중할 것을 단호하게 요구했습니다. 그는 이란에서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시위 과정에서 어린아이들을 포함한 수천 명의 무고한 시민들이 생명을 잃었다는 비극적인 사실을 강조하며 국제사회의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튀르크 대표는 1월 2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유엔 인권이사회 긴급회의에 참석하여, 이란 정부를 향해 “현재의 강경 진압 방식을 전면적으로 재고하고, 폭력적인 억압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촉구했습니다. 그는 어떠한 형태의 억압이나 압도적인 물리력도 국민들이 느끼는 뿌리 깊은 불만과 좌절을 결코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인권 보호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지난해 12월 28일 경제난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시민들의 항의로 촉발된 이란 내 시위는 현재까지 약 한 달 동안 격렬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란 당국은 시위 초반인 1월 8일 전국적인 인터넷과 통신망을 전면적으로 차단하는 조치를 단행한 후 대규모 진압 작전을 벌였으나, 여전히 심야 시간대에는 산발적인 집회와 정부군과의 충돌이 보고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미국에 본부를 둔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시위가 시작된 지 26일째였던 전날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가 총 5,002명에 달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아울러 9,787건에 이르는 추가 사망 사례에 대한 면밀한 확인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이란 당국이 1월 21일에 공식적으로 발표했던 3,117명의 사망자 수치와 현격한 차이를 보이며, 실제 피해 규모가 정부 발표보다 훨씬 클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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