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강선우 의원의 ‘1억원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해 핵심 인물인 전 보좌관 남모씨가 18일 경찰에 세 번째 소환 조사를 받았다. 김경 서울시의원 역시 같은 날 마포청사에서 세 번째 조사를 받고 있어, 엇갈리는 진술에 대한 대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 시의원은 남씨가 2022년 지방선거 출마를 앞두고 강 의원을 위해 공천헌금 1억원을 먼저 제안했다고 주장한다. 반면 남씨는 강 의원과 김 시의원을 만났을 때 자리를 비워 돈 거래는 알지 못하며, 강 의원 지시로 정체불명 물건만 옮겼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20일 강선우 의원 소환을 앞두고 김 시의원과 남씨 간의 진실 공방을 우선 정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1년 말 두 사람이 처음 만난 자리에 동석했던 민주당 서울시당 관계자 2명을 조사하며 당시 대화 내용을 확인 중이다.
강 의원은 돈 거래가 김 시의원과 남씨 사이의 일이며, 자신은 사후 보고 후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고 해명했다. 세 명 모두 각자의 유리한 입장을 내세우며 진술이 엇갈려, 경찰은 진실 규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 시의원은 수사 직후 도피성 출국 후 귀국하며 진술을 번복한 전력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