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라이칭더 총통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만약 대만을 병합한다면 그 다음은 일본과 필리핀이 위협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중국의 팽창주의적 야심이 대만에서 멈추지 않고 인도태평양 및 서방 국가들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하며, 2027년 중국의 침공설에 대비해 국방 예산 확대를 통한 철저한 준비를 촉구했다.
라이 총통은 미국으로부터 대규모 무기 도입을 추진 중이나 야권의 반발로 예산 통과가 지연되고 있음을 언급하며,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기에 유리한 날이 없도록 억제력을 갖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최근 중국군 수뇌부의 대규모 숙청을 이례적인 상황으로 진단하며, 이러한 변화가 대만 안보에 미칠 영향은 대만의 방어 준비태세와 국제사회와 함께 구축하는 억지력에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대만 해협의 현상 유지에 도움이 되는 모든 대화와 협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이 중국과의 논의에서 대만을 협상 카드로 활용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라이 총통은 프랑스 통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군사 및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유럽과의 협력 확대를 희망했으며, 일본, 미국, 유럽의 대만 반도체 산업 투자를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그가 2024년 5월 취임한 이래 글로벌 통신사와 처음 가진 인터뷰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