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발 탈달러 가속화? 中, 美국채 17년만 최저 찍고 ‘금’ 사들인다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이 지난해 11월 기준 약 17년 만에 최저 수준인 6,82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61억 달러 감소한 수치로, 2008년 9월 이후 가장 낮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취임 당시인 지난해 1월 말과 비교하면 10.2% 줄어든 규모다.

중국은 최근 몇 년간 미국 국채 보유를 지속적으로 줄여왔고, 지난 3월에는 영국에 추월당해 보유 순위 3위로 하락했다. 이는 미국 부채 문제, 미국 중앙은행의 독립성 우려, 그리고 달러 자산에 대한 신뢰 저하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미국 국채 대신 중국은 금 보유를 늘리는 추세로, 지난달까지 14개월 연속 금 보유량이 증가하여 총 7,415만 온스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기준 전체 외국의 미국 국채 보유 합계는 9조 3,554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미국 국채 보유 1위인 일본을 비롯해 영국, 벨기에, 캐나다 등 주요국들은 모두 전월 대비 미국 국채 보유를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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