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그린란드 타코쇼’에 세계가 홀린 다보스, 남은 건 마크롱 ‘탑건’ 선글라스?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이 23일(현지시간) 전 세계 정재계 인사들이 모여 글로벌 현안을 논의했음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언행이 모든 관심을 독차지한 채 폐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막 전부터 덴마크령 그린란드 요구와 유럽 8개국에 대한 10% 추가 관세 위협으로 긴장을 조성했으며, 연설에서는 전통 동맹국들을 조롱하며 그린란드 영유권을 재차 주장했다. 이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과의 회동에서 관세 철회를 시사, 이른바 ‘타코(TACO)’ 현상을 다시 보였다.

그는 또한 다음 날 자신이 의장을 맡은 새로운 국제기구 ‘평화위원회’ 헌장 서명식을 열었으나 서방국 대부분이 불참해 유엔(UN) 대체 의혹을 샀다.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 전쟁 같은 시급한 국제 현안은 뒷전으로 밀렸다. 유럽 지도자들은 트럼프를 비판하며 유럽 자강론을 설파했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유럽의 정치적 의지 부족을 질타했다.

기업인들은 인공지능(AI)과 미래 일자리 등을 논의했지만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았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AI를 필수 국가 인프라로 칭하며 일자리 창출을 주장했으며, 오픈AI 의장 브렛 테일러는 AI 거품론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트럼프를 풍자했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럼프의 조롱에도 불구하고 ‘탑건’ 선글라스로 화제가 되며 트럼프의 ‘제국주의적 야망’을 정면 비판해 포럼 내 ‘신스틸러’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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