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철근 수요 감소와 시장 내 공급 과잉에 대응하기 위해 인천공장의 철근 생산 설비 일부를 폐쇄하고, 연간 생산량을 기존 160만 톤에서 80만 톤으로 절반 감축할 계획입니다. 이번 결정에는 소형 철근을 주로 생산하던 90톤 전기로 제강 및 소형 압연 공장의 영구 폐쇄가 포함됩니다.
지난달부터 보수 공사로 가동이 중단되었던 이 시설의 폐쇄로 인한 인위적 인력 감축은 없을 것이며, 유휴 인력은 노동조합과의 협의를 거쳐 다른 업무로 전환 배치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노조는 회사의 이번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며 추가 투자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천공장 폐쇄는 현대제철의 철근 생산 효율화 전략의 일환으로, 앞서 포항 1공장 일부 라인의 철근 전용 설비 전환과 맥을 같이합니다. 업계는 지난해 국내 철근 소비량 700만 톤 대비 1,230만 톤에 달하는 국내 생산 능력으로 심각한 공급 과잉이 지속되어, 추가적인 철강 산업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