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행정통합 자치단체에 파격적인 지원을 약속함에 따라 한동안 주춤했던 대구·경북(TK) 통합 논의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TK가 이번 통합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중앙정부로부터 연간 5조 원의 지원금이 대부분 지방 자율로 사용 가능한 포괄보조금 형태로 제공될 것임을 확인했으며, 이는 TK의 실질적인 대전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대구시장 권한대행 및 도의원, 국회의원들과 협의하고 도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계획이다.
특히 이 지사는 통합 시 낙후 지역의 피해 없이 균형 발전을 이루고, TK 신공항 조기 건설 등을 통해 지역 전체의 세계 진출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반면, 홍준표 전 시장 사퇴 후 권한대행 체제인 대구시는 통합 논의에 신중한 태도다. 대구시는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으니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과거 2020년과 2024년 두 차례 통합 시도는 청사 위치와 시군 권한 문제, 경북 북부 지역의 반대 등으로 무산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