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북한과 중국 간 공식 교역액이 약 27억3천500만 달러, 한화로는 약 4조355억원에 달하며, 이는 전년 대비 25% 증가한 수치로 교도통신이 중국 세관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전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국경 간 왕래가 엄격하게 제한되기 이전인 2000년대 초반의 무역 수준을 회복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주목할 점은, 2017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 제재 결의가 강력히 시행되기 전과 비교하면 현재의 무역액은 여전히 절반가량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다. 이는 국제사회의 제재가 북중 무역에 장기적으로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중국은 북한에게 단연코 최대의 무역 상대국으로, 양국 간 경제 협력의 핵심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북한이 중국으로 수출하는 대표적인 품목으로는 외화벌이에 중요한 가발이나 인조 속눈썹 등이 있으며, 이러한 품목들의 수출이 지속되는 양상이다.
한편, 중국에서 북한으로 들어가는 품목들 중에서는 플라스틱 제품과 가구 등의 증가세가 뚜렷하게 관찰되었다. 2017년 유엔 안보리 결의는 군사적 전용이 우려되는 산업 기계 및 수송 장비의 대북 수출을 금지했으며, 북한의 주요 외화 수입원이었던 식품과 전자기기 등 특정 품목의 대외 수출도 제한함으로써 북한 경제에 직접적인 압박을 가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