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에서 한 양돈 농장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으로 인해, 강릉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고 24시간 방역 체제에 돌입하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ASF 발생은 2024년 11월 홍천군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강원 지역에서 확인된 사례이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신속하게 강릉 및 인접 지역(양양, 동해, 정선, 평창, 홍천)의 축산 관계 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감염 농장의 돼지 약 2만 마리는 전량 살처분될 계획이며, 추가적인 오염 확산을 막기 위해 시는 모든 가용 소독 자원을 동원하여 강릉시 내 양돈 농장과 주요 도로에 집중적인 소독 작업을 벌이고 있다.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3km 이내에 4개의 통제 초소를 설치하여 외부 접근을 차단하고 있으며, 동해고속도로 남강릉 나들목에는 거점 세척 및 소독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방역대 안에 위치한 11개 농장에 대한 임상 검사 결과는 아직 이상이 없지만, 강원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를 통해 정밀 검사를 진행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강릉시는 행정안전부,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관계 기관과의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하여 현장 방역 및 조직 운영을 강화하는 방안을 재점검했다. 회의에서는 발병 원인에 대한 철저한 역학조사, 농장 차단 방역 강화, 외국인 근로자 등 인력 출입 관리 철저, 살처분 과정에서의 안전사고 예방 등이 중요하게 다뤄졌다.
시는 특히 겨울철 방역 여건이 어려운 점을 고려하여 초동 단계에서의 차단과 소독에 빈틈없이 대응함으로써 추가 발생을 막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살처분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강동면사무소에 현장상황실을 설치해 모든 현장 조치를 총괄하며, 이후에는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종합적인 상황 관리와 협업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다. 모든 양돈 농가에는 외부인 출입 통제, 소독, 전용 장화 착용 등 필수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