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취임 후 첫 메시지를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초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그는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적 압박 수단으로 계속 봉쇄할 것을 명령했으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해군 총사령관은 이에 따라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것을 다짐했다.
모즈타바 최고지도자는 수세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공격적으로 전환, 적들이 예상치 못한 ‘제2의 전선’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이 주도하는 중동의 반서방 무장연대 ‘저항의 축’을 최우선 우방으로 칭하며, 이 협력을 통해 이스라엘의 ‘악행’ 제거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비대칭 전력과 역내 군사 작전 동원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그는 걸프 지역 이웃 국가들에 미군 기지 폐쇄를 요구하며, 이란의 공격은 미군 기지만을 표적으로 삼았음을 변명했다. 지난달 미-이스라엘 공습으로 아버지와 가족을 잃은 그는 ‘순교에 대한 보복’을 천명하며, 적에게 보상을 요구하고 거부 시 자산을 강탈하여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메시지는 국영 TV 앵커가 대독했으며, 공습 부상으로 알려진 모즈타바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