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복잡한 상황 속에서, 한국 선박이 우회 항로인 홍해를 통해 국내로 원유를 운송하는 사례가 13번째로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해양수산부는 7월 12일, 한 척의 한국 유조선이 홍해 구간을 무사히 통과했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하며, 이는 에너지 공급 안정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이 유조선은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대량의 원유를 선적한 뒤 한국으로 향하고 있으며, 이번 항해는 지난 2월 말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이후 한국 선박이 홍해를 통해 원유를 운송한 13번째 기록이다. 이는 중동 지역의 긴장 상황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한국의 에너지 수급 전략에 있어 홍해 루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홍해를 통과한 한국 유조선들은 현재 국내 주요 항구에 순차적으로 도착해 확보된 원유를 하역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정부 당국은 호르무즈 해협의 안보 환경이 여전히 불안정하다고 판단하며, 당분간 홍해를 경유하는 경로가 국내 원유 수입의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해양수산부는 이러한 위험한 항로에서도 우리 선박과 선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해당 선박이 홍해를 항해하는 전 과정에서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필요한 항해 안전 정보를 제공했으며, 선사와 선박 간의 즉각적인 소통 채널을 운영하는 등 철저한 지원 체계를 유지했다. 앞으로도 국내 원유 수급의 안정화와 해상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