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당국, ‘결혼 사기’ 의혹 野 오마르 의원 자택 전격 압수수색

미국 연방 수사당국이 현지 시각 10월 12일, 야당 민주당 소속의 소말리아 출신 일한 오마르 하원의원 워싱턴DC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오마르 의원의 이민 당시 발생한 ‘결혼 사기’ 의혹과 관련된 연방 수사의 일환으로 파악됩니다.

국토안보부 수사국(HSI)과 법무부 수사관들이 이른 오전부터 오마르 의원의 자택에 진입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법무부 대변인은 수색 영장 집행 사실을 확인했으나,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함구했습니다. 그러나 복수의 소식통은 이번 수사가 오마르 의원이 미국으로 이민 올 당시 고인이 된 부친이 작성한 서류와 관련된 사기 혐의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마르 의원은 소말리아 내전을 피해 미국으로 건너온 이민자 출신으로, 2018년 중간선거를 통해 연방의회에 입성하며 민주당 내 강성 진보 의원 그룹인 ‘스쿼드’의 일원으로 주목받았습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속적으로 비판해왔으며, 트럼프와 공화당 측은 오마르 의원이 이민을 위해 친오빠와 결혼했다는 주장을 펴며 그의 시민권 박탈과 추방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마르 의원은 해당 의혹을 “역겨운 거짓말”이라며 강하게 부인해왔습니다. 이번 강제 수사는 지난달 톰 호먼 백악관 ‘국경 차르’가 오마르 의원에 대한 연방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언급한 지 약 한 달 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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