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짐바브웨의 카리바호수에서 여객선 전복 참사가 발생해 최소 4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사고는 지난 8월 11일 오후, ‘음부야 네한다’호가 카리바에서 찰랄라로 향하던 중 낚시터 섬 부근에서 전복되면서 벌어졌습니다.
선박에는 승객과 선원 등 최소 121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과 구조 당국은 현재까지 77명을 구조했으며, 44구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5세 이하 어린이는 별도 발권 없이 탑승 가능해 정확한 탑승객 수를 파악하기 어렵고, 이에 따라 실종자 및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정부 기관인 농촌기반개발청(RIDA)이 운영하는 이 선박의 정원은 90명이었으나, 사고 당시 114장의 탑승권이 발권되어 정원을 초과 운항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에머슨 음낭가과 짐바브웨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재난 상황’으로 공식 선포하고 정부 차원의 특별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카리바호수는 저수량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인공 호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호수는 잠비아와의 국경 지대에 위치하며, 1950년대 잠베지강에 댐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길이 약 220km, 최대 폭 40km로 조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