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에서 체코를 상대로 2대1 역전승을 거두며 32강 진출의 희망을 밝혔다. 이는 한국 축구가 월드컵 1차전에서 승리한 지 16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 기록이다.
12일(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한국은 후반 14분 체코의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 22분 이강인의 정교한 도움을 받은 황인범이 동점골을 성공시켰고, 이어 후반 35분 교체 투입된 오현규가 황인범의 패스를 받아 역전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번 승리로 홍명보호는 승점 3점을 확보하며 개막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대0으로 꺾은 멕시코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홍명보 감독은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첫 승리를 지휘하는 기쁨을 맛봤다.
48개국 체제로 치러지는 이번 월드컵은 조 3위까지 토너먼트 진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국은 이번 역전승으로 16강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한국은 오는 19일 멕시코,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남은 조별리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손흥민, 이강인 등 주전 선수들의 활약과 김승규 골키퍼의 선방이 빛난 경기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