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초읽기…한국 선박 2척 운명은?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봉쇄 위기에 처하면서, 해협 내에 발이 묶인 한국 선박 두 척의 출항 여부가 불확실해졌다. 이 선박들 중 하나는 지난 5월 초 피격 후 두바이항에서 수리 중인 HMM 나무호이며, 원래 이달 중순 이후 출항 예정이었으나 현재는 기약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나머지 한 척은 선적 일정 때문에 잔류 중이다.

이 두 척의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7명이 탑승해 있으며, 외국 선박에 승선 중인 인원까지 포함하면 총 17명의 한국인 선원이 해협 내에 있다. 이들이 탑승한 외국 선박들은 모두 해협 안쪽에서 운항하며 외부로 나갈 계획은 없다.

지난달 14일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 체결로 한때 긴장이 완화되어 호르무즈 해협에 갇혔던 26척의 한국 선박 중 24척이 순조롭게 빠져나왔다. 그러나 최근 이란이 해협 내 상선을 공격하고 이에 미국이 군사작전으로 대응하자, 이란이 해협 재봉쇄를 선언하면서 지역 내 위기가 다시 고조되고 있다.

한국 정부는 미국과 이란의 합의 이후에도 호르무즈 해협의 위험이 사라지지 않았다고 판단, 국내 선사들에게 선박의 해협 진입 자제를 권고해왔다. 현재 정부는 남아있는 한국 선박 두 척과 지속적으로 교신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현 상황에 대한 정보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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